
최근 의료 현장에서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면서도 고품질 의료영상을 확보하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분야에서도 영상 품질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영상처리 기술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기업 레이언스(코스닥 228850)는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의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디노이징 영상처리 기술 'SHINE(Smart High-resolution Image Noise Elimination)'을 개발하고 사업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SHINE은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기반의 정지영상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정밀하게 억제해 저선량 촬영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도록 설계된 영상처리 솔루션이다. 영상의 선명도를 유지하면서도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어해 의료진이 보다 정확하게 영상을 판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레이언스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는 SHINE의 화질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표준 촬영 조건인 관전압 74kVp, 촬영거리 150cm 환경에서 신호대잡음비(SNR)는 적용 전 42.3에서 적용 후 86.8로 향상됐다. 이는 SNR이 2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저선량 촬영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품질 확보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이언스는 정지영상 분야에 이어 실시간 영상 환경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C-arm 장비에 적용되는 'Dynamic SHINE'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상용화를 위한 최종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Dynamic SHINE은 실시간 투시영상과 중재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프레임 단위로 제어하는 영상처리 기술이다. 기존 투시영상에서 노이즈 감소를 위해 주로 활용되던 재귀필터(recursive filter)의 사용을 최소화해 시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잔상과 모션 아티팩트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움직임이 많은 시술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하고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안전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저선량 환경에서도 영상 품질을 유지함으로써 재촬영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감소시키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시술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비 제조사 입장에서도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SHINE을 적용하면 별도의 디노이징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거나 외부 솔루션을 추가 도입할 필요 없이 고해상도 디텍터와 영상처리 기술이 통합된 원스톱 이미징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스템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언스는 SHINE을 통해 일반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부터 실시간 C-arm 기반 중재시술까지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일관된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영상 선명도 향상과 저선량 촬영 지원, 실시간 노이즈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영상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서영권 레이언스 CEO는 "SHINE은 의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전문 의료영상처리 기술"이라며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SHINE과 Dynamic SHINE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영상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위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