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면역 거부' 한계 넘었다…차세대 동종 세포치료제 원천기술 특허 확보

혁신적 CIITA 유전자 제어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한국·일본 등록 완료

복잡한 편집 과정 획기적 단축, 범용성 높은 ‘저면역성 세포’ 플랫폼 구축 성공

국제 공동 연구 성과를 독자적 IP로 내재화…세포치료제 상용화 경쟁력 초격차 확보

[에버핏뉴스] 지피셀 로고 사진=지피셀

 

지씨셀(대표 김재왕·원성용)이 차세대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씨셀은 타인의 세포를 활용하는 동종유래 세포치료제의 최대 난제인 면역 거부 반응을 획기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전자 제어 기술 특허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등록 완료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제2형 주조직적합복합체 전사활성화 인자(CIITA)’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기술로, 세포치료제의 범용성을 극대화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면역 공격' 원천 차단…동종유래 치료제의 새 지평


일반적으로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는 환자 본인이 아닌 타인의 세포를 투여하기 때문에 환자의 면역계가 이를 외부 침입자로 인식해 공격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치료제의 생존율을 떨어뜨리고 효능을 저해하는 결정적인 걸림돌이었다.

 

지씨셀이 확보한 기술은 이러한 면역 인식의 핵심 고리인 CIITA 유전자를 조절하여 면역계의 감시망을 피하는 이른바 ‘저면역성 세포’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 방식들이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복잡하게 편집해야 했던 것과 달리, 지씨셀의 기술은 비교적 단순하고 효율적인 공정만으로도 고품질의 저면역 세포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

 

 전방위적 플랫폼 기술…특정 적응증 넘어 전 영역 적용 가능


이번 특허의 또 다른 강점은 특정 세포나 질병에 국한되지 않는 ‘확장성’에 있다. 지씨셀은 다양한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한 제조 공법은 물론, 이 기술이 적용된 세포 자체에 대한 권리까지 폭넓게 확보했다. 이는 향후 암,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을 갖추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특허 등록이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세포치료제 상용화 시 막대한 로열티 수익 창출과 독점적 시장 지위를 보장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 협업의 결실을 독자 IP로 승화


이번 성과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의 ‘한캐나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캐나다 펠단 테라퓨틱스(Feldan Therapeutics)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출되었다. 주목할 점은 협력 연구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특허 권리를 지씨셀이 100% 보유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지씨셀의 기술적 기여도와 협상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얻은 값진 성과를 당사의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으로 완벽히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깊다”며 “이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고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씨셀은 이번 CIITA 제어 기술 특허 등록을 통해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의 가장 큰 허들을 넘었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신약 후보물질 확보가 아닌, 다양한 치료제에 적용 가능한 '기반 플랫폼'의 완성을 의미한다. 지씨셀은 확보된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중심에서 K바이오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 2026.02.25 08:46 수정 2026.02.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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